3년간의 추적 끝에, 형사 제임스는 그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. 봉투에는 발신인의 이름이 없이 단지 “당신을 위한 메시지”라고만 적혀 있다. 제임스는 이 편지가 그가 쫓고 있는 범인, 그림자로만 알려진 인물로부터 온 것임을 직감한다.
편지를 열자, 제임스는 수수께끼 같은 그림을 발견한다. 무슨 내용인지 당장은 알 수 없지만, 제임스는 범인이 자신에게 사건의 진실을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걸어본다.
제임스는 이 편지가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, 범인과의 숨바꼭질 게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신호이길 간절히 바라며 천천히 편지 속 내용을 주시한다.